BAC 100대 명산 소백산 등산 기록
소재지 : 충청북도 단양
뷰포인트 : 정상 무조건 정상
주차장 주소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산행시간 : 왕복 6시간 (휴식시간 포함)
등산코스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 어의곡삼거리 -> 정상(비로봉) -> 원점 복귀
어의곡탐방지원센터 -> 어의곡삼거리
- 중간에 갈림길 없는 평범한 직선코스입니다. 최단코스답게 오르막과 계단이 다리를 피곤하게 만듭니다. 편도로 약 4.2km정도 되는 거리이고 높게 뻗친 전나무길 능선을 바라보며 갈 수 있습니다.
어의곡삼거리 -> 비로봉
- 삼거리까지만 오면 등산은 끝입니다. 소백산이 사랑받는 이유이자 존재의 이유인 정상의 넓은 평전을 보며 등산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으며, 똥바람으로 형성된 기이한 상고대와 눈얼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로봉 -> 원점회귀
- 왔던 길 그대로 복귀합니다. 정상석 대기줄이 길고,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우니, 비로봉에서 빠르게 인증샷 남기고 소백산 정상을 천천히 즐기시길추천드립니다.
난이도 : 2.0점 ( 5점 만점 기준)
화장실 : 어의곡탐방지원센터 화장실 O -> 등산길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준비물 : 등산화, 등산복, 아이젠(필수) * 꿀팁 아이젠은 탐방지원센터에서 대여해줍니다!
재방문의사 : 소백산은 언제든 환영이야!
재작년 여름 똥바람을 이겨내며 인증했던 산입니다. 이번엔 인증에 미친자가 아닌 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겨울 명산 소백산을 최단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시작 전 국룰 지도 보고 출발해줍니다. 대충봐도 왕복 이동거리 10km 넘게 나올 각이 나옵니다. 오랜 산행이 예상되니 몸을 단단히 풀어주고 이동합시다.
주차장 전경입니다. 동틀때 도착한 것 같은데, 주차장은 벌써 만석이고 가는 길목도 나란히 일열주차 되어있습니다. 겨울산으로 탑5에 드는 산 다운 인기입니다. 무난하게 주차하려면 안전하게 6시에는 도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어의곡 탐방지원센터에서는 아이젠 대여 및 국립공원 스탬프 인증, 여권 기념품 신청 등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인증뿐만아니라 여권 스탬프까지 찍으시는 산악인은 반드시 들러주세요.
등산로 가는 길이라고 크게 적힌 현수막을 따라가다보면 비로봉 5.1km 남았음을 안내하는 이정표와 함께 등산이 시작됩니다. 초반 코스는 급하지 않은 오르막으로 가볍게 오를 수 있습니다.
초반부의 등산로, 등산로 양옆으로 펜스가 쳐져있어 길 잃어버릴 위험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초반부 경사는 심한편이 아니나, 간혹 계단이 튀어나와 종아리를 괴롭힙니다.
제발 설산은 아이젠 착용합시다!
산의 중반부. 0.6배로 담아보려 노력해도 담을 수 없는 높은 전나무길이 펼쳐집니다. 이 겨울에도 파릇파릇함을 유지할 수 있는게 신기합니다.
부지런히 오른 것 같은데 아직 중간밖에 안됐습니다.. 소백산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꾹 참고 오르다보면..
넓은 평야가 펼쳐진 정상 능선에 도착합니다! 쓰러진 나무에도 눈이 쌓여있고, 비교적 더운 날씨로 아래는 녹아있던 반면 정상은 너무 아름다운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소백산 정상부는 똥바람으로 유명합니다.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 소백산에 오르는 등산객은 여름에도 외투를 꼭 챙겨가야하는데요. 강한 바람이 만들어낸 기괴한 상고대가 소백산의 특징입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저 위에 길게 늘어선 장사진이 정상석 인증줄입니다. 저는 예전에 인증했기에 이번엔 멀리서 구경만하고 하산합니다. 이 날은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 이쁜 사진도 많이 남겼답니다.
소백산 어의곡 코스는 일관된 오르막과 계단으로 구성된 큰 등산 경험 없이도 기초 체력만 갖추어져 있다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겨울철 몸도 무겁고 추위로 몸도 시려운데, 최단코스로 정상의 절경을 빠르고 쉽게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