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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려고 뛰는겁니다." 2025 서울마라톤 10KM 후기

일상 기록

by 개수쟉 2025. 3. 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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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빠질 수는 없다!

 

마라톤 시즌이 시작됨을 알리는 저만의 의식이자 천만 러너들의 대형 이벤트 서울마라톤 10km에 올해도 참여했습니다.

 

24년 대회때는 키빼몸(키-몸무게) 100을 만들고 나름 계획 된 트레이닝으로 47분 45초를 기록해 PB를 달성했었는데요. 

 

올해는 연습도 덜하고 체중 조절도 실패했지만, 카본화 하나 믿고 PB 달성을 위해 대회장으로 출동 하였습니다.

대회 기념품

 

 

기념품 증말 중요하지요? 증말 중요한데 이번엔 꼭 필요한 물건만 왔습니다. 작년엔 이거저거 많이 줬었는데 10KM는 티셔츠 두개와 배번표만 왔습니다. 불필요한 선물을 빼고 미니멀리스트로 살 수 있게 해줘서 고마우!

 

 

대회후기

 

 

 온화한 공기로 겉옷을 벗게 만들던 봄기운은 어디가고 대회 당일날 꽃샘추위가 왔습니다^_^.. 심지어 비를 동반한! 그래도 오히려 좋다. 미세먼지 없고 땀도 식어버릴 이 날씨에 더 잘해보자고 긍정적으로 대회장으로 향해봅니다.

 

 

 

 주차는 잠실 한강공원 2주차장에 했습니다. 대회 시작 한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차를 끌고오시는 분들이 없어서 종합운동장과 더 가까운 1주차장쪽도 자리가 여유가 많았습니다.

 

 저는 워밍업으로 10분정도 약하게 달리고 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2주차장부터 대회장까지 살살 이동했습니다.

 

 

 

 워밍업 한강 1차 러닝. 1.61km 뛰는데 이미 새벽에 온 비로 만들어진 웅덩이에 신발이 젖어버리는 대참사 발생! 그리고 전날 뛴 9km 러닝의 여파인지 허벅지가 매우 무겁게 느껴집니다. 비싸고 소중한 내 메스파는 시작부터 축축해져버렸네요.

 

 

 

 절거운 대회장 가는 길! 벌써부터 뽕이 차오른다..

 

 

 비가 온 관계로 이벤트장보다 운동장 밑 그늘막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여전히 공터를 뛰며 컨디션 조절을 하는 러너들도 보였지만, 저체온증 걸리는 순간 기록이고 뭐고 없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름의 준비운동을 마치고 대회장으로 갑니다. 올해 시작을 PB로 하길 바라는 간절한 기도를 드리면서요.

 

대회 코스

https://martionkwak.tistory.com/32

 

 

다리야 움직여..! 2024년 3월 서울마라톤 10km 참가 후기

2024년 3월 서울마라톤 10km 참가 후기 일시 : 2024년 3월 17일 일요일 대회 장소 : 잠실종합운동장 러닝 코스 : 10km (잠실종합운동장 -> 잠실역사거리 -> 석촌호수 -> 송파역 -> 가락시장역 -> 원점회귀

martionkwak.tistory.com

 

 

 

코스는 변동이 없습니다. 익숙한 잠실 석촌호수 가락시장을 지나 원점회귀 하는 10KM 코스라 작년 제가 올린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비는 가락시장 회귀점에있는 왕복 지하차도 코스입니다. 위 가민 워치 사진에서 V자로 파여있는 구간인데요. 급경사로 내려갔다가 오르는 길로 페이스가 무너지기 좋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입니다.

 

다만 터널에서 소리지르는 맛은 동마 아니면 못느낄 짜릿함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코스가 고저가 덜한 평평한 길이라 어려움은 없지만, 중간지점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난이도가 조금 상승한 대회입니다.

 

그래서. 코스는 코스고 제 기록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PB 달성!!

 

 

 카본플레이트 감사합니다. 메스파 감사합니다. 작년 대회보다 훨씬 안좋은 컨디션으로 시작했음에도 당당하게 47분의 벽을 깨고 46분 39초로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기록 단축요인을 복기해보자면 A조에서 시작한 덕분에, 사람벽으로 인한 기록 손실이 덜했습니다. 1KM 구간이 작년보다 1분 단축. 오바페이스를 하긴 했지만, 시작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본화의 힘인지 막판 1KM를 4분 20초 페이스로 주파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300M애선 3분55초 페이스로 달렸더라구요. 저 멀리서 보이는 건타임이 47분이 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쥐어짜면서 달린 덕분이기도 합니다.

 

 작년 컨디션에 카본화 신고 지각 안하고 제대로 뛰었다면 45분도 가능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쉬움은 접어두고 4월 소백산마라톤과 서울하프마라톤을 목표로 더 부지런히 달려서 PB 계속 계속 갱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러닝 너무 좋아 너무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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