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월 울산 신불산 등산기록 (배내2공영주차장 -> 사슴농장 -> 간월재 -> 신불산 -> 원점회귀)

BAC 100대 명산 신불산 등산 기록

 

소재지 : 울산광역시

 

주차장 주소 : 배내2공영주차장

 

 

산행시간 : 왕복 5시간 20분 (휴식시간 포함)

 

 

등산코스 : 배내2공영주차장(주차장) -> 사슴농장 -> 간월재 -> 신불산(정상) -> 원점회귀

 

 사슴농장 -> 간월재( 이동거리 : 5.94km / 소요시간 : 1시간 28분 39초)

 - 간월재로 향하는 업무용 차량을 위한 임도길입니다. 도로가 넓고 차도 잘 다니지 않으며, 별다른 장애물 없이 편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산길을 구비구비 돌아서 오르기 때문에 이동거리는 꽤 긴편입니다.

 

 간월재 -> 신불산 정상 ( 이동거리 : 1.62km / 소요시간 : 56분 17초)

  - 산길이 시작되는 구간입니다. 약 2km 조금 안되는 거리지만 대부분이 오르막길이며, 등산로가 험하고 동선이 좁아서 하산하는 등산객과 부딪힐 위험이 있는 구간입니다. 빨리간다고 상주는거 아니니까 잘 기다리시고, 천천히 쉬어가면서 오르시면 좋습니다.

 

 신불산 정상 -> 원점회귀 ( 이동거리 : 7.81km / 소요시간 2시간 4분)

 - 정상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구간입니다. 신불산 -> 간월재 구간 하산 시 미끄러질 우려가 있으니, 그 부분만 유념하면서 하산하시면 다칠 일도 힘들 일도 없습니다. 다만 임도길을 그대로 내려가는 구간이기에 힘든 상황에서 긴 코스를 걷는 게 힘들게 느껴질 순 있겠습니다.

 

난이도 : 2.5점 ( 5점 만점 기준)

 

화장실 : 주차장에 작지만 깨끗한 화장실 1개, 간월재에 넓고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 긴급 상황 대처 가능합니다.

 

준비물 : 등산화, 등산복, 겨울에는 아이젠!

 

재방문의사 : 있음

 

 100대 명산 완주 후 인상 깊었던 산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습니다. 신불산은 당연히 언제가도 좋을 산이라 또 방문하였습니다. 코스가 길지만 어렵지도 않고, 사시사철 언제가더라도 보장된 뷰가 있기에 경상도 사람이었다면 계절이 바뀔때마다 가고싶은 산인데, 이번에 시간내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믿고 가는 영남알프스답게 여전한 경관으로 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심어준 신불산 등산기 시작합니다.

 

 

 배내2공영주차장 전경입니다! 10월 11일 본격적인 억새 철에는 주차자리가 모자라서 주차장 밖에 갓길에 주차하곤 했는데, 겨울에는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다만 2025년 다시 시작되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경쟁으로 주차자리가 많이 넉넉하지는 않습니다. 참고 부탁드리고 변경된 2025년 영남알프스 인증 관련해서는 글 하단에 작성해두겠습니다.

 

 영알 지날때마다 떠돌이 강아지들이 자주 보입니다. 키울때만 좋고 책임은 안지는 나쁜 인간들은 다 혼나야합니다.

 

 사슴농장으로 칭해지는 등산로 입구입니다. 차단기에 자물쇠까지 체결되어 있어 차로는 못올라갑니다.

 

 등산의 난이도가 가늠이 가시지요? 중간 중간 쉴수도 있으면서, 넓은 도로에 낮은 경사로 이어진 길이라 어렵지 않게 오를 순 있습니다. 다만 길이 매우매우매우 깁니다!

 

 이정표 기준 농장에서 간월재까지 5.9km 입니다.. 길지만 동행이랑 수다떨면서 가도 괜찮을 정도의 경사라서 숨도 차지 않아서 혼자가 아니라면 더 재밌게 오를 수 있겠네요.

 

 

 길이 점점 좁아지고, 영남알프스의 상징같은 갈색 억새밭이 보이면 간월재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날씨만 좋으면 어디서 찍어도 이쁘게 나오는 스팟이니, 사진도 찍어가면서 올라줍니다.

 

 자 간월재 진입! 가자마자 보이는 저 사무실에는 휴식공간과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볼일 보고! 쉬어도 됩니다.

 

 추워 죽겠지만, 낭만은 못 잃으니까.. 간월재 왔으믄 응당 컵라면을 먹어줘야 하는겁니다. 라면 과자 그리고 비상시 필요할 물티슈 등 판매중이니 이용하시면 되고, 뒤에 있는 쓰레기통에는 현장에서 구매한 제품만 버릴 수 있으며 다 감시하고 계시니까 개인적으로 가져온 과자와 막걸리 계란 쓰레기들은 다시 가져가도록 합니다.

 

 

 간월재에서는 좌로가면 간월산, 우로가면 신불산입니다. 영남알프스 인증이 월 2회, 하루 2회로 축소되었기 때문에 이 코스로 2산을 인증하고 다음달을 기약하면 되겠네요.

 

 신불산 가는 길... 시작부터 계단이고 계속 계단이라 계단이 상당합니다.

 

 0.9km 남았는데 다 오르막입니다.

 

 오르는 중에 눈이 오기 시작합니다. 신불산부터는 고도가 1000미터가 넘어가기에 상고대를 관찰할 수 있네요. 산타같은 수염을 가진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1월부터 인증을 위해 많은 분들이 대기중입니다. 인증은 bac 명산 인증용으로 한장 찍구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앱을 설치하셔서 앱 내부에서 카메라를 실행해 인증을 하시면 놓치지 않고 인증하실 수 있습니다.

 

2025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제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시작하여 누적 참여자 14만명을 기록하며, BAC 100대명산 인증에 이어 한국 등산인의 목적의식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작년 한해 약 3만명이 참여하면서, 그 경쟁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어, 등산로 인근 주차문제, 이로 인한 교통체증 그리고 안전사고 발생까지,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월 인증 횟수를 2회로 제한하여 새롭게 리뉴얼 되었습니다.

 

 

 기념메달도 중요하지만 건강챙기려고 하는게 등산이니까, 다치지 않고 천천히 오르셔서 건강과 재미 둘 다 잡으시길 바랍니다.